나만 힘들고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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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지나야만 어른이 되는 법이야."
일요일 점심부터 다가올 월요일에 대한 부담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계속 불편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니나는 울고 싶었지만 개미에게는 눈물샘이 없어 눈물도 흘리지 못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유쾌하고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고 다시 나아갈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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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어린 시절을 지나야만 어른이 되는 법이야."
월요병은 월요일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증상이다. 일요일 점심부터 다가올 월요일에 대한 부담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계속 불편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 니나도 학교에 갈 월요일에 대한 생각에 일요일 오후부터 우울하다. 그러다 월요병을 퇴치할 방법으로 개미와 몸을 바꾸는 제안을 한다. 개미가 되면 학교도 안 가고, 숙제도 안 하고, 아무 걱정이 없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일을 해야 했고, 비가 오자 생명의 위험까지 느꼈다. 저녁밥은 구더기와 애벌레였다. 니나는 울고 싶었지만 개미에게는 눈물샘이 없어 눈물도 흘리지 못했다.
한편 니나와 몸이 바뀐 개미는 처음엔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밥을 먹으며 여기는 천국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개미는 학교에 가서 인간들과 지내면서 인간의 삶에 질려버린다. 인간들은 지저분했고, 개미가 준 소중한 마음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처럼 다른 곳에서 봐야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유쾌하고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고 다시 나아갈 용기를 준다.
△ 어느 재미있는 월요일/ 잔 마케뉴 글·그림/ 박나리 옮김/ 풀빛/ 1만4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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