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건축물 색채디자인 컨설팅 지원···300가구 이하 공동주택·공장 대상
울산시는 ‘2023년 건축물 색채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 건축물의 무분별한 색채 사용을 지양하고 조화로운 도시경관 색채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된다. 담당 공무원이 울산지역 특성을 반영한 ‘울산색’으로 색채 디자인을 직접 연구·개발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300가구 이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공장 등이다. 시공업체 선정과 도색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참여 희망자가 사업지원을 신청하면 디자인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변 환경을 분석한 뒤 울산시 도시색채 계획과 입주민 요구사항 등을 고려해 건축물 외벽 색채디자인을 개발해 시공도서를 제공한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KCC가 해당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KCC의 도료를 선정한 신청자는 기업이 개발한 색채디자인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해 ‘울산색 품질 인증제’에 따라 ‘숲으로 올인원’ 등 3개 제품에 대해 울산색을 개발했고, 울산시는 검증을 거쳐 ‘울산색 품질인증서’를 교부했다.
사업 신청은 울산시도시재생과(052-229-6524)와 카카오톡 채널(울산시 색채디자인 컨설팅) 등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ulsan.go.kr)의 ‘고시 공고’ 내용을 참조하거나 도시재생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울산시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공동주택 122곳 1만249가구를 대상으로 색채 디자인을 지원했다. 또 2021년부터 단독주택 4곳이, 2014년부터 13개 기업이 각각 색채 디자인 지원을 받았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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