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메디힐 대회 1R 성적은?…김민별·이주미·노승희·박현경·박지영·김세영·임희정·안나린 등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신인 김민별(19)이 첫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김민별은 13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8개 버디를 잡아냈다.
김민별이 써낸 '64타'(8언더파)는 2015년 제37회 KLPGA챔피언십 2라운드 때 이민영2(31)가 작성한 코스레코드(64타) 타이기록이다.
1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새로운 코스 기록을 의식한 김민별은 버디 퍼트를 강하게 치면서 코스레코드 경신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한 김민별은 지난주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6위로 시즌 첫 톱10 성적을 만들었다.
이날은 샷도 샷이지만 앞선 두 대회보다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88.9%(16/18), 퍼트 26개를 써냈다.
2번홀(파4)에서 5.2m 첫 버디를 낚은 뒤 7번홀(파4) 4m 버디를 보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상승세를 찬 김민별은 10번과 11번, 13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골라냈다. 특히 11번홀에선 9m 가까이 되는 거리에서 퍼트를 성공시켰다.
공동 선두에 합류한 김민별은 15~17번홀 3연속 버디에 힘입어 단독 1위로 달아났다. 16번홀(파3)에선 9.7m 먼 거리 퍼트를 떨어뜨렸다.
이주미(28)와 노승희(23)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에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주미는 17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적었지만, 선두를 의식한 18번홀(파5) 보기가 옥에 티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64.3%(9/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 27개를 써냈다. 퍼팅 성공 평균 거리는 3.1m일 정도로 중거리 퍼트도 쏙쏙 넣었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는 그동안 정규투어 147개 대회에 참가해 2021년 대보하우스디 오픈 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작년에 메디힐 대회 10위를 포함해 통산 3번 톱10에 들었다.
노승희도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 27개를 기록했다.
첫 우승에 도전 중인 노승희는 정규투어 78개 대회에서 2021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시즌 첫 승을 기대하는 박현경(23)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4위다. 그린 적중률은 88.9%(16/18)로 높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42.9%(6/14)에 평균 퍼트 30개를 적었다. 퍼팅 성공 평균 거리는 약 1.6m.
박민지(25)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티샷, 아이언샷, 퍼트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박민지와 함께 이가영(24), 하민송(27), 그리고 2021년에 개명한 박도은(25)이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주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20)을 비롯해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 전예성(22), 그리고 김시원, 지한솔, 김소정, 지한솔, 조아연, 한진선, 김지수가 두터운 공동 9위(2언더파 70타) 그룹을 형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김세영(30)과 유소연(33)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임희정(23), 김수지(27), 정윤지(23), 최예림(24), 송가은(23)도 같은 순위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지영(27)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이소영(26)은 이븐파 72타, 공동 37위에 위치했다. 선두와는 8타 차이다.
메인 스폰서 대회 출전을 위해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선 안나린(27)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55위다.
올 들어 다소 주춤한 이소미(24)는 2오버파 74타, 공동 68위다. 박결, 이다연, 박주영, 이정민, 그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선수인 린 마리아 그랜트(스웨덴)도 같은 순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홀인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재희는 3오버파 75타 공동 78위다. 스타플레이어 안소현은 4오버파 공동 93위에 위치했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채은2(24)는 5타를 잃어 공동 10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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