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희랍어 시간' 영국 출간...현지 독자 만난다

강진아 기자 2023. 4.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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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Greek Lessons·2011)의 영국 출간을 앞두고 현지 독자들을 만난다.

영국 런던의 문화예술지구인 사우스뱅크는 오는 23일 영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강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

소설 '희랍어 시간'은 한강 작가가 2011년 발표한 다섯 번째 장편이다.

이후 한강 작가는 25일 영국 리버풀의 대형 서점 워터스톤즈와 27일 바스의 서점 토핑 앤 컴퍼니에서도 영국 독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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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 한강 작가, '희랍어 시간' 영문판 커버 이미지. (사진=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 제공) 2023.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강 작가가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Greek Lessons·2011)의 영국 출간을 앞두고 현지 독자들을 만난다.

영국 런던의 문화예술지구인 사우스뱅크는 오는 23일 영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강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

소설 '희랍어 시간'은 한강 작가가 2011년 발표한 다섯 번째 장편이다. 말을 잃어가는 여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의 만남을 그리며, 소멸하는 삶 속에서 서로를 단 한 순간 마주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국 대형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에서 오는 27일 출간될 예정이다.

사우스뱅크의 올해 봄 시즌 문학 행사 일환으로, 주영한국문화원이 후원했다. 행사장은 295석 규모의 사우스뱅크 퍼셀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국 작가이자 방송인 옥타비아 브라이트가 진행한다.

이후 한강 작가는 25일 영국 리버풀의 대형 서점 워터스톤즈와 27일 바스의 서점 토핑 앤 컴퍼니에서도 영국 독자들을 만난다.

2018년 소설 '흰'으로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해 독자들과 만나는 행사다. 한강 작가는 2016년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작가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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