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태양절 맞아 재일동포에 장학금 등 26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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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111주년을 맞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측에 장학금 등으로 26억원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재일동포 자녀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을 위하여 일본돈으로 2억6천730만엔(약 26억3천798만원)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총련에 보내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태양절 때마다 조선총련에 교육 원조비와 장학금을 빠짐없이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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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111주년을 맞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측에 장학금 등으로 26억원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재일동포 자녀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을 위하여 일본돈으로 2억6천730만엔(약 26억3천798만원)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총련에 보내시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 현재까지 재일동포 자녀를 위해 169차례에 걸쳐 교육 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냈으며 액수로는 493억9천787만390엔(약 4천875억758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태양절 때마다 조선총련에 교육 원조비와 장학금을 빠짐없이 지원해왔다. 그는 생모 고용희가 북송 재일교포 출신이어서 조선총련 활동에 관심이 많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도 재일동포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조선총련 차세대의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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