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다영, '결혼 전제' ♥김시후와 위험한 관계 시작 "늘 기다렸다"('금이야 옥이야')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윤다영과 김시후가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위험한 관계를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동주혁(김시후 역)이 옥미래(윤다영 역)의 선 자리에 나타나 파투 내고,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옥미래가 평소와 달리 한껏 꾸며 입은 채 나타나자 장호랑(반민정 역)은 왜 이렇게 옷에 힘을 줬냐며 맞선 보러 가냐고 물었다. 옥미래는 "네"라고 답변해 장호랑을 놀라게 했다. 장호랑은 옥미래에게 짝사랑하는 사람에 관해 물으며 선을 보려는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옥미래는 "그 오빠가 저한테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짝사랑을 포기하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쳤다.

장호랑은 대체 어떤 남자인지 궁금하다며 사진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고, 옥미래는 동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잠시 후 미술 학원에 찾아온 동주혁은 옥미래가 어디 갔는지 물었고 장호식(안용준 역)은 알려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장호랑은 옥미래가 보여줬던 사진을 떠올리고는 이내 동주혁을 아는 척했다.

같은 시간, 옥미래는 호텔에서 골든리테일 장남과 맞선을 보고 있던 상황. 특히 옥미래는 무례한 맞선남의 "근본도 모르는 애"라는 말에 울컥하며 물컵을 붙잡았고, 연이은 도발적인 멘트에 분노해 물을 뿌려버리려고 했다. 바로 그때 동주혁이 나타나 옥미래 대신 맞선남에게 물싸대기를 날렸다. 그리고 동주혁은 맞선남을 향해 "황동푸드 넘볼 생각 말고 너희 편의점 관리나 잘해"라며 일갈한 뒤 옥미래의 손을 붙잡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동주혁은 옥미래에게 어젯밤 일이 걸렸다면서 "네가 했던 말 고백으로 받아들여도 될까? 어렸을 때부터 날 좋아했다고 했잖아"라며 옥미래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했다. 당황한 옥미래는 살짝 멈칫했지만 "맞아요. 오빠 좋아해서 늘 보고 싶었고 늘 기다렸어요"라며 당당히 인정했다. 그러자 동주혁은 옥미래에게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볼래? 나도 너 좋아한다"라는 고백을 건넸고, 옥미래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동주혁은 옥미래를 집에 바래다주면서 "맞선 얘기 회장님 귀에 들어가면 역정 내실 텐데. 같이 들어갈까? 내가 너 끌고 나왔다고, 우리 사귀는 사이라고 말씀드릴게"라며 은근슬쩍 떠봤지만, 옥미래는 관계가 더 단단해지면 말하겠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동주혁은 "내가 더 잘해야겠는데"라고 웃으며 옥미래의 손을 꼭 붙잡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