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남 제조업 생산지수, 전년동기 대비 11.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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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남지역 제조업 생산이 호조를 띤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은행 경남본부 '최근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경남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7% 올랐다.
전국 제조업생산지수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부진으로 두 달 연속(1월 -13.6%, 2월 -8.2%) 크게 내려간 것에 비하면 눈여겨 볼만 하다.
2월 무역수지는 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월 전년동기대비 수출(30억 4000만 달러)은 0.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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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형마트 중심 소매판매 증가
무역지수·설비투자는 감소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월 경남지역 제조업 생산이 호조를 띤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은행 경남본부 '최근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경남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7% 올랐다.
지난 1월 1.1%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제조업생산지수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부진으로 두 달 연속(1월 -13.6%, 2월 -8.2%) 크게 내려간 것에 비하면 눈여겨 볼만 하다.
경남지역 생산은 기계·장비(22%), 금속가공제품(21.1%), 자동차·트레일러(20.1%) 등 대부분 업종에서 크게 증가했다.
전기장비(-16.6%) 업종도 생산은 줄었지만, 지난 1월(-23.4%)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소비도 나쁘지는 않았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4% 늘었는데 판매액지수 상승은 대형마트(7.1%)가 견인했고, 백화점 판매액은 1%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1.9%나 올라 전국 평균(19.9%)을 크게 상회했다.
건설투자 부문은 건축허가면적(68%)과 건축착공면적(4.4%)이 모두 올랐지만, 설비투자 분야는 2월 기계류 수입 중 산업기계(-2.6%), 수송기계(-29%)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2월 무역수지는 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월 전년동기대비 수출(30억 4000만 달러)은 0.4% 줄었다.
자동차·자동차부품(36.8%), 기계류·정밀기기(11.4%) 수출은 늘었지만, 철강·금속(-30.6%), 선박(-14.9%)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철강 부문 수출이 줄어든 현상은 지난해 러시아 철구조물 수출이 워낙 많았던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수입(27억 1000만 달러) 역시 천연가스 수입량 증가로 31.9%나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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