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 하흐 체제 최대 위기 봉착...주전 수비 전멸 직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정확한 부상 부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지난 몇 주 동안 바란을 괴롭혀왔던 부상이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란과 리산드로도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맨유는 주전 수비진 4명 중 3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수비진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맨유의 시즌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맨유는 승리만 잃은 게 아니었다. 주전 센터백 조합인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잃어버린 것이 더욱 뼈아프다. 바란은 전반 45분만 소화하다가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부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지난 몇 주 동안 바란을 괴롭혀왔던 부상이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란보다 더욱 걱정되는 건 리산드로다. 리산드로는 후반 40분 혼자서 볼을 몰고 전진하다가 방향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리산드로는 곧바로 오른발을 부여잡았다. 심각한 부상이라는 걸 직감한 듯 리산드로는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밖으로 나간 리산드로는 두 손으로 얼굴을 부여잡았다. 부상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리산드로는 부축을 받아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결국 들것이 준비됐다. 리산드로는 들것에 실려 나갈 때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리산드로는 경기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예상되는 부상은 아킬레스건 파열이었지만 다행히 아킬레스건은 멀쩡한 것으로 밝혀졌다. 텐 하흐 감독은 "아킬레스건 부상은 아니다. 리산드로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침착했고, 괜찮았다"고 경기 후에 밝혔다.
바란과 리산드로도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맨유는 주전 수비진 4명 중 3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루크 쇼도 4월 말이나 되어야 부상에서 돌아온다. 디오고 달롯이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지만 달롯은 전반기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저하됐다. 최근에는 아론 완 비사카가 더 많이 출전 중이다.
수비진 불안은 시즌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맨유는 아직도 경기가 많이 남았다. 4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EPL)와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FA컵과 UEL이다. 수비진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맨유의 시즌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커스 래쉬포드가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