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민 시모' 곽정희, 암 걸린 며느리 때문에 악플 세례 "말도 못 하게 욕 먹어"('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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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정희가 외국인 며느리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곽정희는 "제가 하도 괴롭혀서 첫째 며느리는 죽었다. 둘째 며느리 역시 암으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간 그런 상황 얼마나 괴로웠으면 며느리들이 같이 살기만 하면 암에 걸리나.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댓글이 (달렸다)"라고 밝혔다.
전국 며느리에게 원성을 샀던 곽정희가 정말로 시어머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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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배우 곽정희가 외국인 며느리를 맞았다.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사랑과 전쟁' 시어머니인 곽정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곽정희는 "제가 하도 괴롭혀서 첫째 며느리는 죽었다. 둘째 며느리 역시 암으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간 그런 상황 얼마나 괴로웠으면 며느리들이 같이 살기만 하면 암에 걸리나.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댓글이 (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집에 시집가는 자체가 공포다, 저 집 아들은 장가를 다 갔다, 저런 시어머니랑 사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며느리에게 원성을 샀던 곽정희가 정말로 시어머니가 됐다. 아들이 결혼했고 같이 사는 상황. 곽정희는 사는 집을 공개했다. 집 안 곳곳에는 젊은 시절 사진이 가득했다. 곽정희는 자기의 히트작에 대해 '사랑과 전쟁'을 꼽았다. 그는 "저한테 못된 시어머니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준 작품이다. 말도 못 하게 욕먹었다. 며느리한테 잘하라고 철썩철썩 사람들이 (때리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곽정희는 아들과 베트남 며느리를 소개했다. 곽정희의 아들은 아내와 20살 차이로 베트남에서 일하다 결혼한 사이다. 베트남에서 신혼을 즐기다가 한국으로 들어와 살고 있다. 곽정희는 며느리와 함께 시장 나가는 걸 좋아한다고. 곽정희는 며느리와 번역기 애플리케이션으로 소통하고 있었다.
곽정희는 "우리 아들이 베트남에 사업차 간다고 했을 때 나이도 되기도 했고 엄마는 외국인이라도 아무 상관이 없다. 네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국제결혼 해도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귀어도 나한테 말을 못 하고 끙끙 앓을까 봐 안심시키느라 미리 이야기했다. 마침 거기에 맞게 베트남 아가씨를 사귀게 되고 그 아이가 너무 착하고 반듯하게 자란 아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곽정희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보약을 챙겨줬다. 보약을 챙겨주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그는 "우리 아들이 20대나 30대 초반이라면 아무 신경을 안 쓰는데 40대라 신경 쓰인다. 아기를 가졌으면 하는 게 첫 번째다. 며느리가 외국 사람이고 나이 어리지 않나. 한국에서 마음 붙이고 살려면 자기 피붙이가 생겨야 하지 않나 싶어서 자꾸 하게 된다"라고 했다.
곽정희가 손주 욕심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곽정희는 "제가 이혼하고 아이 둘을 맡았다. 이때까지 40년 가까운 세월을 살아오면서 제 자식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버티질 못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곽정희는 1972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각종 쇼,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 주연급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결혼 후 삶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곽정희는 "너무 가난했던 것 같다. 애들 아빠라는 사람이 너무 무책임했다고 그럴까. 제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생활이었다. 아들을 낳았는데 입원비가 없었다. 시어머니가 그 자리에 와 계셨는데 못 사는 분도 아니고 그 자리에 와 계셨으면 저를 그날 퇴원시키고 그다음 날 아들한테 돈 받으면 될 텐데 우리 남편이라는 사람은 열두 시가 넘도록 돈을 못 구해서 못 오는데 어머님은 그냥 가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 둘 데리고 제가 생활해야 하니까 배역을 안 가리고 돈 벌려고 일했다. 밤에는 밤무대를 뛰었다. 거의 애들을 제 손을 돌보지 못했던 그런 시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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