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자물가+생산자물가+실업수당...긍정 지표에 높아지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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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3년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PPI 3년만에 최대폭 하락= 미 노동부는 13일(이하 현지 시간)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15개월 만에 최대= 미국 노동부는 역시 13일 지난주(4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9000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5만1000건에 달했던 지난 해 1월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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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5개월만에 최대
5월3일 기준금리 결정에 촉각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3년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크게 늘었다. 전날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5.0% 의 상승폭을 기록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은 호재다. 미국 증시는 호재에 반응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잇따라 확인됨에 따라 5월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PPI 3년만에 최대폭 하락= 미 노동부는 13일(이하 현지 시간)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PPI는 지난 달에도 0.1%포인트 내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PPI는 지난달 2.7%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는 높지만, 물가가 급등했던 지난해 이후 상황을 감안하면 개선된 수치다.실제로 2월 PPI는 전년 동월에 비해 4.9% 상승했다.
PPI는 생산자 물가, 즉 도매물가다. 중국 식당을 예를들자. 완제품인 자장면 가격이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라면 PPI는 원료인 밀가루 가격을 따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PI는 소비자 물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결국 PPI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해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였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15개월 만에 최대= 미국 노동부는 역시 13일 지난주(4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9000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보다 1만1000건 증가한 것.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5만1000건에 달했던 지난 해 1월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는 23만5000 건이었다.
이처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은 미국 IT 업계에서 시작한 정리해고 움직임이 각 업계로 확산하는 등 최근 고용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고용시장이 악화됐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용시장이 악화됐다고 판단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 건이다.실제로 최근 발표된 미국의 3월 실업률도 3.5%로 전달보다 낮아졌고, 비농업 일자리도 23만6000개 증가했다.
◇환호한 시장= 13일 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383.19포인트)오른 34,029.6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3%(54.27포인트) 오른 4,146.2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1.99%(236.93포인트) 뛴 12,166.27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됐다.
◇기준금리 연준의 선택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연이어 확인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물가 수준이 아직도 너무 높은 수준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25%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미국 CME그룹의 페드와치(Fed Watch)에 따르면 다음달 3일 0.25% 인상 예측할 것이라는 예측이 68.3%로 여전히 높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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