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낯선 동화 '킬링 로맨스'…볼만한 영화
[앵커]
뻔하고 식상한 이야기에 지친 관객들을 위한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로맨스 코미디와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합쳐져 쉽게 정의할 수 없다는데요.
관객들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엉성한 연기로 조롱받자 현실을 도피해 섬나라로 떠난 톱스타 여래.
운명처럼 자신을 구해줄 재벌 조나단을 만나 은퇴를 선언하지만, 감옥과도 같은 결혼 생활에 남편을 죽이려고 결심합니다.
주연배우 이하늬·이선균이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독특한 설정과 예상못한 전개가 이어지는 낯설고 신선한 영화입니다.
<이하늬 / 영화 '킬링 로맨스' 주연> "판타지와 현실이 오가는 느낌도 있고, 코미디지만 블랙코미디로 풍자하면서 오가는 느낌도 있고, (장르를) 정할수가 없더라고요. 민트초코 같은 세상에 없던 맛."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스브의 존 윅은 4번째 시리즈로 돌아옵니다.
범죄조직 수장들의 표적이 된 존 윅이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총과 칼, 쌍절곤 등 다채로운 무기를 사용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북미 개봉 첫 주말에 1,000억원 가까이 벌어들이는 등 시리즈 역대 최고의 성적을 보였습니다.
우연히 거울 속 세계로 들어간 6명의 아이들. 학교에 가는 대신 소원을 이뤄준다는 열쇠를 찾아 나섭니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학교폭력이나 가족의 죽음 등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초현실적인 설정에 담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영화 '물 안에서'도 개봉했습니다.
영화를 찍으려는 이들의 정처없는 방황이 줄거린데, 런닝타임 61분 내내 초점이 맞지 않는 흐릿한 상태로 촬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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