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반칙 오심이었다"…주심에게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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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만든 '경고 한 장'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경기를 넘긴다면 누적 경고가 사라졌지만, 코바치 주심이 꺼낸 경고 한 장으로 2차전 출전이 무산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우리 선수들의 행동을 지적한 것이라면 코너 플래그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 달라. 경기장에 있는 무엇이든 찰 수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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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6)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만든 '경고 한 장'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출신 축구 해설가이자 언론인 마우리시오 피스토치는 는 13일(한국시간)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끝나고 "김민재는 반칙을 한 것도 아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심판이 반칙을 선언하자 아쉬워했고, 수비 진영으로 돌아가면서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자 이날 경기 내내 엄격한 판정을 내렸던 이스튜반 코바치 주심은 김민재를 멈춰 세운 뒤 경고를 줬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7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16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경기에서 경고를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경고 3장이 누적되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이번 경기를 넘긴다면 누적 경고가 사라졌지만, 코바치 주심이 꺼낸 경고 한 장으로 2차전 출전이 무산됐다.
피스토치는 "김민재의 출장 정지가 유감"이라며 "김민재는 반칙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판을 향해 항의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코바치 주심은 이날 경고 카드를 무려 11장 꺼내들었다. 나폴리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는 4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1-0으로 승리한 AC밀란 역시 판정에 불만이다. AC밀란 주장 다비데 칼라브리아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항의하다가 경기가 끝난 뒤 경고를 받았다. 코바치 주심이 이날 경기에서 꺼낸 11번째 경고였다.
풋볼이탈리아는 "이날 경기에선 한 사람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코바치 심판은 의심할 여지 없이 2차전을 앞두고 논쟁 원천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 역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심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우리 선수들의 행동을 지적한 것이라면 코너 플래그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 달라. 경기장에 있는 무엇이든 찰 수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반전에 AC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코너킥 깃발을 발로 걷어찼는데 경고는 물론 주의 없이 넘어간 장면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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