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은 8분...말라시아 자책골→리산드로 부상→매과이어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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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사이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오는 21일 세비야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 최종 주인공을 가린다.
2차전에서 승리하면 4강에 오를 수 있지만 세비야 원정을 떠나야 하는 만큼 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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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8분 사이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오는 21일 세비야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 최종 주인공을 가린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시알이 포진했고 산초, 자비처,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브루노,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말라시아, 리산드로, 바란, 완-비사카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세비야는 라멜라, 라키티치, 오캄포스, 니앙주, 보우누 등으로 맞섰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초반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4분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자비처가 곧바로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21분 마르시알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자비처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오랜 시간 2-0 스코어가 유지됐다. 하지만 후반 막판 분위기가 급변했다. 후반 39분 나바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말라시아 맞고 굴절됐다. 공은 데 헤아 골키퍼까지 맞은 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 42분 리산드로가 주저 앉았다.
교체 카드 5장을 사용한 맨유는 남은 시간을 10명이서 임했다. 그리고 끝내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엔-네시리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매과이어 머리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8분 사이에 자책골 두 번, 핵심 수비수 부상 변수를 겪은 맨유는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이로써 맨유는 UEL 준결승 진출을 쉽게 예상할 수 없게 됐다. 2차전에서 승리하면 4강에 오를 수 있지만 세비야 원정을 떠나야 하는 만큼 부담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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