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페이스 좋은 박현경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KLPGA 메디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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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우승 없이 아쉬움을 남겼던 박현경은 올 시즌 초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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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우승 없이 아쉬움을 남겼던 박현경은 올 시즌 초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단독 4위(4언더파)에 올랐다.
박현경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시작 전에도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스타트가 좋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과 코스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박현경은 "페럼클럽의 코스 상태는 항상 좋다. 그래서 오히려 선수들이 무서워하는 코스다. 그린 상태가 깔끔한데, 스피드가 잘 나오는 편이어서 그린 플레이가 어렵다. 그린뿐만 아니라 코스 레이아웃도 쉬운 편이 아니라 스코어를 많이 줄이는 선수는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후반 3~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한 박현경은 "후반 첫 홀에 보기를 기록하고 2번 홀에서 만회할 기회가 왔는데, 놓쳐서 기분이 조금 안 좋았다. 그래도 플레이를 어떻게 하고 있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그런 좋은 생각을 하다 보니 후반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보았다.
지난해보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은 데 대해 박현경은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다. 또 전지훈련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경은 우승에 대한 생각을 묻자, "너무 앞서 생각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시즌 초반에 최대한 빨리 우승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마음만 앞서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새로운 캐디와의 호흡'에 대해 박현경은 "지금 캐디는 긴장되는 상황이나 티박스에 올라갔을 때 물을 잘 챙겨준다. 또 거리도 꼼꼼하게 체크해줘서 그 거리에 맞게 샷에 대한 생각만 한다. 얘기하지 않아도 꼼꼼하게 챙겨주는 부분들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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