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강제추행' 오영수 재판, 고소인 비공개 증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오영수(78)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피해 여성이 직접 재판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한다.
피해 여성 A 씨는 오영수가 활동했던 연극 극단의 말단 단원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지난 재판에서 "피해 여성의 사과 요구에는 범행을 인정해놓고, 오영수가 수사 단계에선 혐의를 부인하며 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는 이후 수년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오영수(78)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피해 여성이 직접 재판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한다. 다만 해당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박상한 판사) 심리로 오영수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2차 공판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과 신변 보호를 위해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피해 여성 A 씨는 오영수가 활동했던 연극 극단의 말단 단원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21년 12월 오영수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됐고, 검찰 역시 지난해 11월 관련 혐의가 있다고 보고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오영수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두 달 가까이 머물면서 그해 8월 한 산책로에서 피해자에게 한번 안아보자고 말하며 껴안고, 9월엔 피해자 주거지 앞에서 불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영수는 산책로에서 피해자의 손을 잡고, 피해자의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행 사실은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지난 재판에서 "피해 여성의 사과 요구에는 범행을 인정해놓고, 오영수가 수사 단계에선 혐의를 부인하며 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는 이후 수년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극계 초년생인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지지 않게 주의해달라"며 "또한 신상이 공개될 경우, 피고인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반전을 쓰는 '깐부 할아버지'로 널리 알려졌다. '오징어게임'을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억 입금해놓고 "실수니 돌려주세요"…세입자 부탁의 속내
- 김혜수 앞세우고도 적자 2배…"현금이 없다" 발란의 눈물
- "여자 혼자 있는 것 같아서"…무단 침입해 주먹 휘두른 60대男
- "박재범 소주 사러 다 모였네"…'1만병 한정판' 얼마길래 [영상]
- "드디어 마스크 벗나 했더니"…한강공원서 벌어진 일 [현장+]
- 서동주, 한 뼘 원피스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아찔한 각선미…눈 둘 곳이 없네
- 이시영, 논란 부른 하와이 인증 사진 뭐길래?…절벽에 대롱 "힘자랑"
- 한가인 "시부모님 딱 한번 싸움에 ♥연정훈 충격"('그로신')
- '정담♥' 허니제이, 출산 일주일만 딸 러브 얼굴 최초 공개…미소 유발 붕어빵 미모
- '갈아타기' 늘자…19억원대 잠실 아파트, 한 달 새 집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