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리버풀 vs 첼시 삼파전, ‘WC 챔피언’ 향한 영입 경쟁
프리미어리그의 ‘빅6’ 중 3개 팀이 한 선수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이번 여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버풀, 첼시가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맥알리스터는 2019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한 뒤에는 팀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미드필더 전지역을 소화하며 준수한 모습이었으나 이번 시즌 3선 미드필더로 중용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돼 엔소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과 함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 중원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맥알리스터 영입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로마노가 언급한 맨유, 리버풀, 첼시가 오는 여름 맥알리스터를 두고 브라이튼과 협상을 펼칠 전망이다.
맨유는 주전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백업이 필요하며, 리버풀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 등 기존 선수들의 계약 만료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잦은 부상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중원 수혈이 시급하다. 첼시는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새 구단주 체제에서 적극적으로 선수단 개편에 나서고 있다.
타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맥알리스터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팀 잔류를 선택했지만 올여름에는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맥알리스터의 아버지는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구단에서 뛰는 그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제 대화가 시작했기 때문에 어떤 구단인지 말할 수 없다”라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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