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빨간불’ 리산드로 아킬레스 부상...EPL 4위·유로파 4강 어쩌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가 꽤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하루 뒤에 나올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2차전은 오는 21일에 세비야 홈에서 열린다.
맨유는 이날 포백 수비로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 비사카를 선발 출전시켰다. 바란은 전반 종료 후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됐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반에는 리산드로 쓰러졌다. 리산드로는 굳은 표정으로 주저앉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세비야 선수 2명이 직접 부축해서 리산드로를 라인 밖으로 인도했다. 이 2명은 리산드로와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는 동료 사이다.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리산드로가 쓰러진 장면을 보고 “리산드로가 아킬레스건을 다친 걸로 보인다. 상태가 영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리산드로가 부상 부위를 정밀 검사할 예정”이라며 걱정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산드로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24시간이 지나면 진단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만약 맨유가 리산드로를 잃으면 수비진 공백이 너무 크다. 유로라피그 8강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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