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종목]최민정은 다음에…쇼트트랙 태극마크 주인공은
기사내용 요약
최민정, 새 기술 연마하고자 국가대표 휴식
지난 시즌 국가대표 쉰 황대헌·곽윤기·김아랑 출격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2024시즌 쇼트트랙 태극마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23~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18~19일, 22~23일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18~19일에는 1차, 22~23일에는 2차 선발전이다.
이번 대회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은 출전하지 않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다.
올해 3월 안방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만을 획득한 최민정은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동안 기술, 전략 면에서 변화를 꾀한다. 새로운 기술과 전략으로 무장한 뒤 내년 4월 열리는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수확하며 여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서현고)를 비롯해 김건희(단국대), 심석희(서울시청), 서휘민(고려대) 등 이번 시즌 국가대표로 뛴 선수들은 이번 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최민정과 달리 김아랑(고양시청)은 대표팀 복귀를 노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획득에 힘을 더한 김아랑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 회복과 재활을 위해 지난해 5월 열린 2022~2023시즌 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부에도 대표팀 복귀를 노리는 이들이 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던 황대헌(강원도청)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맏형'이었던 곽윤기(고양시청)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은 지난해 5월 치러진 2022~2023시즌 대표 선발전 도중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인해 기권했다.
곽윤기도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허벅지 부상이 생겨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놨다.
황대헌과 곽윤기는 모두 이번 대회 출전 신청을 했다.
2022~2023시즌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는다.
2022~2023시즌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4개를 수확해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0m, 1500m 우승을 차지, 2관왕에 등극해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개인 종목 금메달 1개 이상을 땄을 경우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우선 선발한다.
박지원이 우선 선발됨에 따라 이번 대회를 통해 뽑는 국가대표는 남자 7명, 여자 8명이다.
1, 2차 선발대회에서 각기 500m, 1000m, 1500m를 한 차례씩 치러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각 종목별로 1위 34점, 2위 21점, 3위 13점 등 순위에 따른 점수를 부여한다.
1차 대회에서 남녀 상위 24명에 들어야 2차 대회에 나설 수 있다.
박지원과 이번 대표 선발전 남자부 상위 2명, 여자부 상위 3명에게는 2023~2024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내년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개인 코치 자격으로 참가한다. 최근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의 훈련을 돕던 빅토르 안은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하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로 활약한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 귀화를 택했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나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후 현역 은퇴를 택한 빅토르 안은 2020년부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중국 대표팀 코치로 일했다.
빅토르 안은 올해 1월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응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성남시청이 빙상팀 코치 채용을 보류하면서 빅토르 안의 채용도 무산됐다.
빅토르 안이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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