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몰, 17일부터 울산·목포 등지서 '당일배송' 중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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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다.
롯데온은 오는 17일부터 울산과 목포 일부 지역에 제공되던 당일배송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슈퍼프레시 김해율하2점은 이달 1일부터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의 회차를 기존 5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실제로 롯데온은 지난해 1월부터 배송 효율화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 롯데마트 매장 113개 중 80~90개 매장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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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롯데온 "배송 효율화 작업 통해 체질개선 중"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온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이 당일배송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다.
롯데온은 오는 17일부터 울산과 목포 일부 지역에 제공되던 당일배송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 제공되던 당일배송 서비스는 택배배송으로 대체된다.
이달 초에는 롯데슈퍼프레시 프리미엄기흥점 일부권역의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를 종료했다. 현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은 지난 5일부터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롯데슈퍼프레시 김해율하2점은 이달 1일부터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의 회차를 기존 5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현재 롯데마트몰은 바로배송과 당일배송(예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배송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 사이, 주문금액 4만원 이상일 경우 주문 후 2시간 내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24시간 언제나 주문이 가능한 당일배송은 고객에 예약한 시간에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역시 주문금액 4만원 이상일 때 가능하다.
롯데온의 이같은 서비스 축소에 고객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기존 롯데마트몰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던 한 소비자는 "당일배송이 와서 편했는데, 전용센터로 변경되더니 택배배송으로 바뀌었더라"며 "택배는 신선배송이 어려워 택배배송은 있으나 마나한 서비스다"고 말했다.
롯데온은 신선식품 배송의 축소가 소비자 불편을 일으킬 수 있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일배송은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이 발생하는데,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효율 점포를 중심으로 효율화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롯데온은 지난해 1월부터 배송 효율화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 롯데마트 매장 113개 중 80~90개 매장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KT와 손잡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 물류를 적용하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배송권역 조정은 계속 있을 것"이라며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효율이 나지 않는 점포를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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