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훈 '안 되면 될 때까지'…해병대 자부심 넘치는 3부자

장인수 기자 2023. 4.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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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병대의 날을 앞두고 충북 옥천에 해병대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집안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버지는 38년 전 해병대에 입대하고 두 아들은 2012년과 2017년에 해병대에 입대했다.

큰아들인 창수씨(31)는 해병대를 전역한 선배들의 리더십과 아버지의 성실한 모습을 보고 해병대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전역 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 중인 두 아들은 지금도 가족 모임에서 해병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자부심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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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병대의 날…신광호 옥천군 도시관리팀장 가족
"최강부대 해병대에 더 많은 젊은이가 도전했으면"
신광호 옥천군청 도시관리팀장(왼쪽)이 두 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15일 해병대의 날을 앞두고 충북 옥천에 해병대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집안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버지는 38년 전 해병대에 입대하고 두 아들은 2012년과 2017년에 해병대에 입대했다. 옥천군청 신광호 도시관리팀장(58) 가족 얘기다.

신 팀장은 해병대 522기로 1985년에 입대해 강화도에서 근무했다.

큰아들인 창수씨(31)는 해병대를 전역한 선배들의 리더십과 아버지의 성실한 모습을 보고 해병대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대학 재학 중 해병대 1159기로 2012년 자원입대해 김포에서 전역했다.

작은아들 기혁씨(28)는 해병대 1218기로 2017년 입대해 북한 장산곶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백령도에서 복무했다.

전역 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 중인 두 아들은 지금도 가족 모임에서 해병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자부심이 남다르다.

해병대와 깊은 인연이 있는 신씨 가족은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해병대 정신을 가훈으로 삼고 가족과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바탕으로 삼고 있다.

두 아들을 해병대에 보낸 어머니 유재옥씨(56)는 "아들들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며 "주말에 집에 오면 삼부자가 부대 자랑을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한 번 해병대가 된다는 것은 해병대의 가치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며 "도전하고 극한을 이겨낼 수 있는 해병대에 더 많은 젊은이가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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