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전 무승부? 공정해...몇몇 선수들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레전드의 쓴소리

김영훈 기자 2023. 4. 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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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Getty Images 코리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문을 지켰던 피터 슈마이겔이 친정팀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일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마르셀 자비처의 멀티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9분 타이렐 말라시아의 수비 실수로 추격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상으로 10명이 뛰는 상황에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고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이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후 슈마이켈은 “맨유는 기회를 놓쳤다. 충분히 공정한 결과다. 오늘 몇몇 선수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충분히 팀에 기여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선수 중 몇몇은 자신의 활약에 부끄러워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는 칭찬의 말도 남겼다. 슈마이켈은 “데 헤아 골키퍼는 두 번의 환상적인 선방을 기록했다. 그는 맨유의 후방을 책임졌다. 카세미루 역시 복귀해서 잘 뛰어줬다”라며 “최고의 선수는 당연 2골을 터트린 자비처다. 그는 정말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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