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까지 황사 영향...흐리고 점차 비, 황사 해소

홍나실 2023. 4. 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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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길도 잔류하는 황사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의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현재 중부와 경북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강원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그 밖의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다행히 황사 먼지는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고, 충청 이남에 비가 내리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경기 북부와 강원 곳곳으로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점차 내륙으로 확대하겠는데요.

오전에 호남 지역까지, 오후에는 충청 이남까지 비가 확대하겠고,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는 전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그 사이 제주 산간 많은 곳에 120mm 이상의 큰비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남부 지방은 최고 4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5~10mm로 비교적 적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5~9도가량 높아 쌀쌀함이 덜합니다.

현재 서울 12.2도, 대구 10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낮 기온은 서울 20도, 청주 22도로 중부 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남부 지방은 광주와 부산 19도로 어제보다 2~5도가량 낮겠습니다.

다가오는 휴일도 비 소식이 있는데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 낮 동안에는 중부와 경북 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요.

비가 내리며 날은 다소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는 계속 메말라가겠습니다.

이번 비로 남부 지방의 건조함은 어느 정도 해소되겠지만, 중부 지방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리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화재 예방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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