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루나 폭락 예상했나…사태 전후 '김앤장'에 거액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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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테라·루나'의 폭락사태를 부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사태 전후 회사 자금을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송금한 정황이 발견됐다.
검찰은 테라폼랩스 본사 자금 흐름을 보던 중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5월 전부터 몇 달씩 수차례에 걸쳐 테라폼랩스 계좌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송금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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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테라·루나'의 폭락사태를 부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사태 전후 회사 자금을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송금한 정황이 발견됐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싱가포르 테라폼랩스 본사에서 수십억원이 김앤장에 송금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테라폼랩스 본사 자금 흐름을 보던 중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5월 전부터 몇 달씩 수차례에 걸쳐 테라폼랩스 계좌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송금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권 대표가 가상자산 폭락을 예상하고 미리 법적 대응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찰은 해당 금액이 통상 자문료보다 많다고 판단할 경우 자금 명목 및 출처와 관련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권 대표의 가상자산 외 국내 재산도 파악해 동결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의 재산 71억원 정도를 추징보전 청구해 법원에서 심리 중"이라며 "스위스 예금계좌 및 해외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동결하기 위한 사법공조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체포영장 발부에도 해외 도피 생활을 했던 권 대표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붙잡힌 뒤 현지 검찰로부터 위조여권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전 총괄대표 등 관련자들을 곧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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