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서 뒤로 밀리더니 '쾅'..이스라엘 관광객 33명 태운 버스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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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한 도로에서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33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뒤집히면서 1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쯤 충주 수안보면 온천리 수안보파크호텔 앞 도로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졌다.
버스에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33명과 우리나라 국적 운전자와 가이드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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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쯤 충주 수안보면 온천리 수안보파크호텔 앞 도로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졌다. 버스에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33명과 우리나라 국적 운전자와 가이드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1대와 인력 89명을 투입해 탑승객들을 구조했다.
이 사고로 60대 관광객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다른 관광객 B씨(59)는 머리 등의 부상으로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사망 1명, 중상 7명, 경상 27명 등 총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인근 8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블랙박스 분석 및 차량 감식 등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는 "주한이스라엘대사관에서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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