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침울한 표정' 퇴근길 포착... '경고 누적' 2차전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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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7·나폴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뛰지 못한다.
나폴리가 0-1로 패한 것도 있지만, 김민재는 후반 33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매체는 "김민재가 항의로 인해 경고를 받아 나폴리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뛸 수 없다. 프랑크 잠보 앙귀사와 김민재는 결장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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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24는 1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이날 열린 챔스 8강 1차전 AC밀란(이탈리아)전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김민재는 구단 후드티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고개를 숙이며 걸어갔다. 현지 취재진의 부름에도 별다른 반응 없이 퇴근했다.
김민재에겐 힘든 경기였다. 나폴리가 0-1로 패한 것도 있지만, 김민재는 후반 33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상대 알렉시 살레마키어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뒤에서 밀었다. 여기까지는 그냥 반칙이었는데, 휘슬이 불린 뒤 김민재가 팔을 휘두르며 어필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를 본 이스트반 코바치 주심은 김민재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경고 3장 누적이 돼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오는 19일에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 뛰지 못한다.
김민재의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아쉬운 표정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매체는 "김민재가 항의로 인해 경고를 받아 나폴리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뛸 수 없다. 프랑크 잠보 앙귀사와 김민재는 결장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나폴리 미드필더 앙귀사는 이날 경기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후반 25분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데 이어 4분 만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2차전에 뛸 수 없다.
나폴리 입장에선 가혹한 판정이었다. 패배뿐 아니라 출혈도 큰 경기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2차전에는 뛸 수 있다는 것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얼마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지가 중요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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