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탈락시켜라" 하버드·예일에 집단 투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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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더불어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이 올 초부터 미국 주요 대학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딸을 입시에서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집단 민원을 제기해 온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한 장관 딸은 최근 미국 명문 대학인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합격했다.
최근 한 장관 딸의 MIT 합격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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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IT에서 '표절 심각한 사안' 답장" 주장
한동훈 장관 딸, 최근 MIT 합격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부 더불어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이 올 초부터 미국 주요 대학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딸을 입시에서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집단 민원을 제기해 온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한 장관 딸은 최근 미국 명문 대학인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합격했다.
글쓴이는 미국과 영국의 주요 명문대학 이메일 주소 30여 개를 공유하며 “대학교들에 (한동훈 딸의) 가짜 스펙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은 참고하라”고 썼다.
그는 “저는 아이비리그 학교들과 탑대학들에 이메일을 보냈다”며 “카네기멜론에서는 OOO(한 장관 딸)이 아직 지원하지 않았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MIT, 다트머스, 예일, 브라운, 코넬 대학에서는 ‘표절을 심각한 사안으로 본다. 알려주어 감사하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이 이메일을 보낸다면 학교들이 그냥 넘기기 힘들 것”이라며 “합격 후·학기 시작 후 결과를 번복하는 건 훨씬 어렵다. 입시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사람들을 독려했다.
이들은 한 장관의 딸이 논문을 표절하고, 다른 사람의 연구물을 자신의 것처럼 출판하는 저작권 위반과 경력 부풀리기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문 문서정보에 케냐 출신 대필 작가 이름이 등장한 것, 스펙을 쌓을 목적으로 ‘엄마 찬스’를 활용해 기업으로부터 고액 물품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했다는 의혹 등을 말하는 것이다.
해당 청원에는 13일 기준 2만1000번의 서명이 이뤄졌다. 단 체인지 서명은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중복 서명 가능하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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