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2패 ERA 6.11 최악 출발. 5년차 위기? 일시적? 다승왕에게 무슨 일이?[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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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초반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켈리와 함께 5년째 KBO리그에서 뛰는 키움의 에릭 요키시도 올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켈리가 초반 부진을 씻고 지난해 다승왕의 켈리로 돌아와 LG의 우승 가도를 열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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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승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초반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개막전서 5⅓이닝 동안 8안타(2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켈리는 두번째 등판이었던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7이닝 동안 3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곧바로 정상 궤도로 올라왔나 싶었지만 세번째인 1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또 무너졌다. 5⅓이닝 동안 9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은 6.11이나 된다. 이전 4년 동안 첫 3경기에서 가장 나쁜 성적은 지난 2020년의 1승, 평균자책점 5.79였다.
특히 롯데전서는 갑자기 무너지며 충격을 안겼다. 3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이어나갔던 켈리는 2-0으로 앞선 4회말에만 안타 5개와 볼넷 2개에 실책까지 더해 무려 6점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롯데에 내줬다.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다시 회복한 듯 보였지만 6회말에 볼넷과 안타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고서 유영찬과 교체됐고, 유영찬이 희생플라이와 안타로 켈리가 내준 선행주자 2명을 득점시켜 켈리의 실점이 8점으로 늘어났다.
LG는 9회초까지도 반격을 했으나 결국 7대8, 1점차로 패했다.
8실점은 켈리의 한경기 최다 실점 타이다. 이번까지 총 4차례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켈리가 선발 등판한 114경기에서 6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9번 뿐이었다. 즉 1년에 2번 정도만 6실점 이상을 기록했었다.
그런데 올시즌엔 3경기만에 2번이나 6실점 이상을 했다. 켈리의 실력을 믿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
5년째다. LG 외국인 투수 최장수다. 140㎞대 후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로 상대하는데 변화구 3종이 모두 결정구로 쓸 수 있는 제구력을 갖췄고, 매년 구종의 배분을 달리해 다르게 상대하는 영리함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5년째다보니 타자들에게 많이 익숙해진 점은 켈리가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된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5년을 넘긴 외국인 투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더스틴 니퍼트가 두산과 KT에서 8년(2011∼2018년)을 던졌고, 헨리 소사는 KIA에서 시작해 넥센을 거쳐 LG에서 뛰며 총 8년(2012∼2019년)을 활약했다.
앤디 밴 헤켄은 키움에서 6년(2012∼2017년)을 던졌고, 다니엘 리오스도 KIA와 두산에서 총 6년(2002∼2007년)을 뛰었다. 에릭 해커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NC와 넥센에서 6년간 활약했었다.
그만큼 5년 이상 KBO리그에서 버티는 것이 쉽지는 않다. 켈리와 함께 5년째 KBO리그에서 뛰는 키움의 에릭 요키시도 올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2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초반 강력한 타격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켈리가 1선발의 역할을 해줘야 이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켈리가 초반 부진을 씻고 지난해 다승왕의 켈리로 돌아와 LG의 우승 가도를 열어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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