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강 숨은 공신’ 최부경의 전략,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
손동환 2023. 4. 14. 06:00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
서울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챔피언이다. 2021~2022시즌 전초전으로 열린 KBL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트레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SK는 그만큼 강력했다.
SK가 강력했던 이유.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최준용(200cm, F)으로 이뤄진 국내 삼각편대의 힘이 있었지만, 자밀 워니(199cm, C)가 또 한 번 최고 외국 선수의 위용을 보여줬기 때문.
그래서 SK는 2022~2023시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안영준이 군 입대로 빠졌지만, 김선형-최준용-워니가 건재했기 때문. 최원혁(182cm, G)과 오재현(185cm, G), 허일영(195cm, F)과 최부경(200cm, F) 등 백업 자원도 여전히 탄탄했다.
하지만 SK의 2022~2023시즌은 꽤 험난했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오랜 시간 이탈했고, 김선형과 워니를 제외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6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겼다. 창원 LG와 마지막까지 2위를 다퉜다. LG와 같은 전적(36승 18패)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다만, LG와 상대 득실차에서 -5로 밀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 못했다.
SK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다. 전주 KCC를 3전 3승으로 제압했다. 특히, 2차전과 3차전에서는 15점 차 이상의 열세를 뒤집었다. 상승세는 물론, 휴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챙겼다. 그리고 LG를 만난다.
SK의 이런 상승세가 가능했던 이유. 워니와 김선형의 지배력이 컸지만, 최부경의 숨은 공헌도가 크다. 정규리그 후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린 최부경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36분 48초 동안 13.7점 8.0리바운드(공격 2.7) 2.0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워니와 김선형의 부담을 던 일등공신이었다.
SK의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LG 김준일(200cm, C)도 “워니가 근 3년 중 패스를 가장 잘하고 있다. (최)부경이형이 위치를 절묘하게 잡기 때문이다. 부경이형으로 인해, 워니 도움수비를 무작정 시도하기 어렵다”며 최부경을 껄끄러워했다.
서울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챔피언이다. 2021~2022시즌 전초전으로 열린 KBL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트레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SK는 그만큼 강력했다.
SK가 강력했던 이유.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최준용(200cm, F)으로 이뤄진 국내 삼각편대의 힘이 있었지만, 자밀 워니(199cm, C)가 또 한 번 최고 외국 선수의 위용을 보여줬기 때문.
그래서 SK는 2022~2023시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안영준이 군 입대로 빠졌지만, 김선형-최준용-워니가 건재했기 때문. 최원혁(182cm, G)과 오재현(185cm, G), 허일영(195cm, F)과 최부경(200cm, F) 등 백업 자원도 여전히 탄탄했다.
하지만 SK의 2022~2023시즌은 꽤 험난했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오랜 시간 이탈했고, 김선형과 워니를 제외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6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겼다. 창원 LG와 마지막까지 2위를 다퉜다. LG와 같은 전적(36승 18패)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다만, LG와 상대 득실차에서 -5로 밀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 못했다.
SK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다. 전주 KCC를 3전 3승으로 제압했다. 특히, 2차전과 3차전에서는 15점 차 이상의 열세를 뒤집었다. 상승세는 물론, 휴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챙겼다. 그리고 LG를 만난다.
SK의 이런 상승세가 가능했던 이유. 워니와 김선형의 지배력이 컸지만, 최부경의 숨은 공헌도가 크다. 정규리그 후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린 최부경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36분 48초 동안 13.7점 8.0리바운드(공격 2.7) 2.0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워니와 김선형의 부담을 던 일등공신이었다.
SK의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LG 김준일(200cm, C)도 “워니가 근 3년 중 패스를 가장 잘하고 있다. (최)부경이형이 위치를 절묘하게 잡기 때문이다. 부경이형으로 인해, 워니 도움수비를 무작정 시도하기 어렵다”며 최부경을 껄끄러워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최부경은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초반에는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LG의 새로운 외국 선수를 영상으로 봤고, 커닝햄을 어떻게 막을지도 준비했다”며 LG전 준비사항부터 말했다.
이어,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어떤 농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수비와 리바운드, 빠른 공격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팀 컬러 발현’을 중요하게 여겼다.
계속해 “(김)선형이형과 워니에게 쏠린 수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좋은 위치에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한다. 또, 슈터들이 찬스를 쉽게 낼 수 있도록, 내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덧붙였다.
한편, LG 핵심 외국 선수인 아셈 마레이(202cm, C)가 부상으로 빠졌다. LG는 단테 커닝햄(203cm, F)-레지 페리(203cm, F) 조합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LG도 불안 요소를 갖고 있지만, LG 상황을 잘 모르는 SK도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최부경은 “마레이 같은 경우, KBL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여우처럼 움직인다. 그러나 페리는 어떨지 알 수 없다. 페리의 수비 대처법을 시험해봐야 한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수비해야 한다”며 페리에 관한 대처법을 간략히 전했다.
마지막으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과 3차전 모두 역전승을 해냈다. 그러나 1차전을 이겼기에, 2~3차전을 여유롭게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유리하게 풀 수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SK의 컬러를 살려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 제공 = KBL
이어,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어떤 농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수비와 리바운드, 빠른 공격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팀 컬러 발현’을 중요하게 여겼다.
계속해 “(김)선형이형과 워니에게 쏠린 수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좋은 위치에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한다. 또, 슈터들이 찬스를 쉽게 낼 수 있도록, 내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덧붙였다.
한편, LG 핵심 외국 선수인 아셈 마레이(202cm, C)가 부상으로 빠졌다. LG는 단테 커닝햄(203cm, F)-레지 페리(203cm, F) 조합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LG도 불안 요소를 갖고 있지만, LG 상황을 잘 모르는 SK도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최부경은 “마레이 같은 경우, KBL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여우처럼 움직인다. 그러나 페리는 어떨지 알 수 없다. 페리의 수비 대처법을 시험해봐야 한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수비해야 한다”며 페리에 관한 대처법을 간략히 전했다.
마지막으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과 3차전 모두 역전승을 해냈다. 그러나 1차전을 이겼기에, 2~3차전을 여유롭게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유리하게 풀 수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SK의 컬러를 살려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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