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엑소 도경수 쟁탈전‥크러쉬, 여동생 남편감으로도 선택(수수행)[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엑소 도경수(디오)가 멤버들의 '수수행' 애정을 독차지했다.

4월 13일 방송된 SBS 예능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 6회에서는 멤버들의 일본 홋카이도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멤버들에겐 새벽부터 미션이 주어졌다. '수수행'의 SNS 계정에 각자 찍은 사진 3장을 익명으로 업로드해 '좋아요' 순으로 상위 4인에게만 맛있는 식사 기회를 주겠다는 것. 답사 때 제작진 모두가 최고라고 꼽은 가정식 맛집의 음식을 먹을 기회였다.

곧 하얀 눈밭에 홀로 서 있는 세븐 스타 나무(1976년에 '세븐 스타'라는 담배의 포장지에 사진이 담기며 유명해진 나무) 앞에 도착한 멤버들은 감성 사진 찍기에 돌입했다. 이때 평소에 사진을 잘 안 찍는 도경수를 비롯해 멤버들은 서로의 얼굴을 초근접샷으로 찍으며 돌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각종 엽사들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점점 욕심을 내기 시작한 멤버들의 카메라는 유독 한 사람에게 집중됐다. 바로 '월드스타 엑소 디오' 도경수. 지코는 이런 도경수에게 "상부상조 하자"고 접근, 서로 사진을 찍어주자며 도경수를 모델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 양세찬 역시 아이 달래듯 도경수에게 포즈를 취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올릴 순간이 다가오고 양세찬은 "경수랑 지코 이용한다"며 인기 많은 동생들 사진 위주로 3장을 선택했다. 남들 모델을 열심히 서준 도경수는 정작 본인의 사진엔 양세찬의 얼굴을 제일 먼저 올렸다가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다. "도경수 씨가 양세찬 씨 사진을 1번으로 해서 꼴찌를 하고 있다"는 PD의 말에 도경수는 지코 사진을 제일 앞으로 할 걸 후회했다.

하지만 식당으로 이동 중 반전이 일어났다. 잠깐 사이 달라진 '좋아요' 수를 확인한 이용진은 "팬들이 눈치가 진짜 빠르다. 나 지금 인스타를 봤다. 세찬이 (얼굴) 사진이 1등이다"며 팬들의 눈썰미에 감탄했다.

정말로 순식간에 '좋아요' 수가 폭주 중인 도경수의 작품. 댓글을 확인한 양세찬은 "경수가 나를 올렸는데 내가 선글라스를 꼈잖나. '세찬이형 선글(라스)에 있는 핸폰 케이스는 우리 경수가 확실합니다'라고 한다"면서 팬들이 본인의 선글라스에 비추어진 도경수의 폰케이스를 발견한 걸 알아챘다.

도경수는 이변 없이 압도적으로 1등을 차지하며 식사권을 획득했다. 이어 2등은 최정훈, 3등은 지코, 4등은 양세찬이었다. 남은 크러쉬와 이용진은 그래도 굶을 순 없어 기본 우동이 제공됐다.

이후 저녁식사는 게임을 통해 번 용돈으로 멤버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총 8,000엔을 획득했는데. 모두가 든든하게 먹기엔 부족한 듯한 용돈에 도경수는 본인이 지난 밤 획득한 찬스를 썼다. 보너스 게임을 해 추가 돈을 벌게 해달라는 것. 이들은 이후 총 14,000엔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조리병 출신인 도경수는 "저는 아부라 소바를 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이는 지코도 인정하는 맛이었다. 지코는 "아부라 소라가 있는지 몰랐다. 경수가 저에게 아부라 소바를 해줬다. 그 이후로 아부라 소라를 좋아한다"고 극찬했다. 도경수의 요리는 다음주 공개된다.

한편 이날은 멤버들의 밸런스 게임 결과가 공개됐다. 다양한 질문 중 특히 크러쉬는 여동생이 한 명과 결혼해야 한다면 도경수 최정훈 중 도경수를 골랐다. 그는 "정훈이는 자유로운 영혼의 느낌이 있다. 경수는 워낙 반듯한 느낌이 있으니까"라고 설명하며 도경수를 1등 매제감으로 뽑았다. (사진=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