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취약층에 ‘힐링승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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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사회공헌 사업인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한다.
한국마사회는 3월 말 사업참여 승마시설 91개를 선정했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 힐링승마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목표인원도 작년 2400명(사회공익 900명, 일반국민 1500명)에서 3100명(사회공익 1300명, 일반국민 1800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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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인원 2400→3100명으로 확대
힐링승마는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신체의 고른 발달을 촉진하는 치유형 승마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 등 심신 치유를 위해 시행했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증가해 일반인도 지원범위에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 힐링승마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목표인원도 작년 2400명(사회공익 900명, 일반국민 1500명)에서 3100명(사회공익 1300명, 일반국민 1800명)으로 늘렸다. 사회공익 승마의 경우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뿐만 아니라 보호관찰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으로 지원범위를 넓혔다.
또한 전국의 그린승마존 중 사업참여 희망 시설도 선정을 마쳤다. 그린승마존은 한국마사회 협력 민간 우수 승마시설을 말한다. 일반인은 19세부터 65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 가능한 89개의 승마장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23일까지고, 추첨을 거쳐 28일 결과가 통보된다. 강습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강습비는 10회 기승 기준 30만 원, 40만 원, 50만 원으로 승마장별로 다르다. 마사회가 이중 40%를 부담한다. 올해는 정신건강 증진 대상자를 별도 모집해 우선권을 부여하고, 강습비 지원도 80%로 높였다.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는 사회공익직군 및 취약계층 대상 힐링승마는 지원 대상기관에서 강습 참여자를 직접 선발한다. 공익직군은 80%, 취약계층은 100% 마사회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의 대표사업인 힐링승마를 통해 치유가 필요한 곳에 힐링을 전파하는 한편 더 많은 분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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