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도 두리번 거린 곳‥최원영, 알람브라 궁전서 ‘슈룹’ 왕 부심(텐트밖)[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알람브라 궁전의 매력에 빠졌다.
4월 13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에서는 여행 중 유일하게 화창한 날씨를 만난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우박으로 그라나다 만년설 캠핑장의 방갈로에서 하룻밤을 보낸 네 사람은 최원영과 권율의 서로 다른 버전의 토마토 라면으로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했다.
자리를 옮겨 캠핑장 안에 텐트를 친 네 사람은 전날 체감 영하 10도에서 하루 만에 영상 14도가 된 날씨에 감탄했다. 최원영은 “햇빛 있을 때 텐트 치니까 세상 살 것 같다”라고 기뻐했고, 조진웅은 텐트를 치다가 잃어 버렸던 권율의 립밤을 발견하고 행복해 했다.
조진웅은 캠핑장 옆 호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그림 같은 경치에 감탄했다. 이후 조진웅은 딸과 영상통화를 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딸의 애교에 미소를 짓던 조진웅은 권율이 “저도 형이랑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영상통화 해도 되나”라고 질문하자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 내내 폭우, 강풍, 우박에 시달린 네 사람은 둘러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행 6일 만에 여유를 즐겼다. 그때 권율은 남은 여행 경비를 세다가 “캠핑장 값도 세 번 남았고 진짜 아껴야 한다. 돈을 너무 많이 썼다”라며 “재무부 장관 오늘 계엄령 선포하겠다”라고 선언했다.
형들은 고민 없이 권율의 의견을 따랐다. 그러나 최원영은 “오늘 나가는 그라나다에 진짜 맛있는 추로스 집이 있다고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조진웅은 “추로스는 간식으로 먹고 기념품 가게도 가야 한다”라고 거들었다. 계엄령 선포 1분 만에 닥친 위기에 권율은 “우리 앞날이 큰일 났다”라고 걱정했다.
네 사람은 그라나다 시내로 가 90년 전통 추로스 맛집에 도착했다. 꾸덕한 초코라테 맛에 최원영은 “나는 스페인을 다시 온다면 이것 때문에 다시 오고 싶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네 사람은 갓 튀긴 추로스를 초코라테에 찍어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알람브라 입장 시간에 맞추기 위해 걸어서 30분 거리를 이동하기로 한 네 사람은 예상하지 못한 오르막길 등장에 당황했다. 땀이 날 정도로 가파른 언덕 길을 연이어 오른 네 사람은 알람브라 궁전 입성을 알리는 문이 등장하자 기대에 부풀었다. 이곳은 과거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현빈이 지나쳤던 장소였다.
네 사람은 축구장 19개 크기의 알람브라 궁전의 규모에 깜짝 놀라며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했다.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나스르 궁전에 입장했다. 선글라스까지 벗고 초집중 상태가 된 네 사람은 모든 벽면과 창문, 기둥 등에 정교한 문양이 새겨진 화려한 아라베스크 양식 건축에 감탄했고, 아라야네스 중정에서는 두리번 거리던 드라마 속 현빈의 모습과 겹쳐 졌다.
미대 출신인 최원영은 궁전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혼자 또 경로를 이탈해 관람에 집중했다. 왕의 사적 공간이었던 사자의 중전을 둘러보던 최원영은 “내가 조선에서 용포를 입고 왔어야 했는데. 나는 뭐 궁이 좀 익숙하지”라고 ‘슈룹’에서 왕 역할을 맡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슬람 양식의 나스르 궁전에 이어 카톨릭 양식의 카를로스 5세 궁전까지 둘러본 네 사람은 조진웅의 제안으로 벨라의 탑까지 올랐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한 눈에 펼쳐진 그라나다 풍경에 할 말을 잃었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네 사람은 저녁 식사 재료를 사기 위해 대형 마트로 갔다. 입을 벌리고 여기저기 눈을 돌리는 세 형들과 달리 권율은 돈을 아끼기 위해 구매하기로 한 소고기, 물, 국수만 사고 빨리 마트를 벗어나려고 했다. 형들은 당근, 토마토, 새우, 요구르트를 권하며 설득하려고 했지만, 권율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형들의 끌질긴 설득 끝에 버섯과 계란을 추가 구매했다.
캠핑장에 돌아온 네 사람은 소고기, 삼겹살 구이에 권율 어머니 표 백김치와 조진웅의 손맛으로 만든 김치말이 국수, 심이영 표 파김치 등으로 2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근사한 저녁 식사를 했다.
조진웅은 “어제 캠핑장 찾아올 때 우리가 다 같이 노래 불렀는데 그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최원영도 “우리가 40대 중반을 넘어가는데, 순간순간 학창 시절 같은 느낌이 왔다”라고 기뻐했다. 권율이 “한마음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거들자, 조진웅은 “한 마음까지는 아니었고 3분의 1 마음 정도였다”라고 다시 장난을 쳤다.
박명훈은 사라졌던 젓가락을 배낭에서 찾은 일을 언급했다. 조진웅은 “캠핑은 없어지는 거다. 나는 ‘권율 립밤이 어딨지?’ 밤새 찾았는데 텐트 옆에 떨어졌다. 저 텐트가 몇 평 되는지 모르겠는데 저 안에 들어가서도 끊임없이 뭘 찾아. 양말 한 짝도 찾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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