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억'에 토트넘 떠나는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옵션이 없었네

이민재 기자 2023. 4. 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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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탕기 은돔벨레(26) 미래는 어떻게 결정 날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보도를 인용해 은돔벨레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최근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은돔벨레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할 의무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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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나폴리의 탕기 은돔벨레(26) 미래는 어떻게 결정 날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보도를 인용해 은돔벨레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나폴리가 영구 계약을 체결할 의무가 없다는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최근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은돔벨레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할 의무가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의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이 이를 반박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으로 전환되는 옵션은 없었다"라며 "은돔벨레를 영입할지 여부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달려있다"라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다. 2019년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062억 원)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만큼 많은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슈팅은 있지만, 느슨한 팀 압박에 느린 수비 전환이 최대 단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철저하게 배제됐다. 토트넘에서 통산 91경기 동안 10골 9도움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100만 유로(약 14억 원)로 은돔벨레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 이후에는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했다. 3,000만 유로(약 433억 원)로 완전 이적할 수 있다.

시즌 초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 36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 2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결국 은돔벨레의 행선지는 구단과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스퍼스 웹'은 "은돔벨레가 토트넘으로 돌아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적을 택할 것이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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