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울산 삼남 상천리 일대,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울산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13일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 일원 12만3326㎡ 자연녹지 부지에 물류시설과 지원시설을 갖춘 울산 상천물류단지를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물류단지는 하나대체자산운용과 현용홀딩스의 공동 사업 시행자인 하나울산로지스틱스가 사업비 5638억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울산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상천리 일원은 경부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 국도 35호선을 접하고 있고, 인근에 통도사 IC도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상천물류단지는 영남권 거점 물류단지가 될 뿐 아니라 고객에게 물건을 전달하기 위한 최종 배송 구간(last mile)의 역할도 할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다. 최종 배송 구간에선 물류 전문 업체가 판매자를 대신해 제품 보관과 포장, 배송, 반품 등을 해주는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가 이뤄진다.
하나울산로지스틱스는 “판매자가 배송업체를 통해 배송하는 것보다 배송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주민, 기업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상천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취업 유발 효과 6377명, 부가가치 유발 효과 4240억원, 생산 유발 효과 1조28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상천물류단지가 생기면 일자리도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물류, 유통기업 등의 입주에 따른 세수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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