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향·품질 일품 ‘순창 참두릅’ 판매촉진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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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의 제왕'인 참두릅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섬진강 최상류의 청정지역에서 자라나 맛과 향이 기가 막힙니다."
전북 순창 동계농협(조합장 양준섭)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출하기를 맞은 참두릅 판매를 촉진하고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순창군 동계면은 연평균 기온 12.8℃에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참두릅의 품질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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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재배교육 통해 물량 ‘규격화’
공동선별사가 철저하게 출하관리
당일 수확한 두릅만 수매해 신선
“‘봄나물의 제왕’인 참두릅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섬진강 최상류의 청정지역에서 자라나 맛과 향이 기가 막힙니다.”
전북 순창 동계농협(조합장 양준섭)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출하기를 맞은 참두릅 판매를 촉진하고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순창군 동계면은 연평균 기온 12.8℃에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참두릅의 품질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참두릅은 벼농사를 짓는 이 지역 농가의 사이짓기 작물로 지난해 취급물량은 32t, 취급액도 7억여원에 이르러 농가들의 톡톡한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고 5월까지 품질관리에 힘써 출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참두릅은 나물 종류라 적정 수확 시기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계농협 관계자는 “요즘같이 벚꽃이 일찍 피고 날씨가 변화무쌍할 때는 수확 시기를 정하는 게 더욱 어렵다”면서 “직원이 직접 조합원을 찾아다니며 두릅 상태를 확인해 수확 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각 농가와 의논하고 있고, 땅심을 높이려 15㎏ 칼슘유황비료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출하하는 참두릅은 10∼12㎝로 상자 포장에 맞게 규격화해 맛보기 좋은 형태를 유지한다.
현재 동계농협의 ‘순창 참두릅’은 40명의 공선회 농가와 200여농가들이 납품하고 있으며, 공동 선별·계산까지 정착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당일 새벽에 수확한 신선한 두릅을 경력이 4∼5년 이상 된 공동선별사들이 수작업으로 철저하게 출하 규격에 맞춰 선별·포장해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인다.
발 빠른 유통체계도 주목할 만하다. 농산물 집하장에서는 참두릅을 오전 11시까지만 수매한다. 물류 시간을 단축해 고객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배송하려는 목적이다.
7일 오전 10시경 참두릅 3상자를 싣고 집하장에 온 조합원 박홍규씨(86·동계면 동심리)는 “아침에 수확한 참두릅을 납품하러 출하 시간에 맞춰 바삐 왔다”며 “소규모 농가도 알기 쉽게 잘 교육해주고 제값 받고 농산물을 팔아주니 조합에 고맙다”고 말했다.
양준섭 조합장은 “벼농사와 함께 사이짓기 품목으로 일군 참두릅·매실·밤 등은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큰 보탬이 된다”며 “앞으로도 품질·유통 관리에 힘써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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