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 제14회 광주 비엔날레 개막 … ‘코 없는 코끼리’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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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 비엔날레가 올해 14번째 대장정에 들어갔다.
7일 개막한 제14회 광주 비엔날레는 7월9일까지 94일 동안 이어진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작가 79명이 작업한 300여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광주 비엔날레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하는 '박서보 예술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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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79명의 작품 300여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 비엔날레가 올해 14번째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 주제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다.
7일 개막한 제14회 광주 비엔날레는 7월9일까지 94일 동안 이어진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작가 79명이 작업한 300여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6000원.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 처음 들어서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불레 베즈웨 시와니 작가의 작품 ‘바침(An offering)’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1전시실에선 물을 활용한 설치 작업 ‘영혼 강림(The Spirits Descend)’이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다. 엄 작가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청각·촉각·후각으로 느낀 코끼리에서 영감을 받아 조형물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광주 비엔날레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하는 ‘박서보 예술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 심사위원은 “국적·성별·시대를 넘어 큰 의미를 전달한다”며 “사회적 포용이 작품에서 느껴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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