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싸이, 연세예술원 교수로 K-컬쳐 키운다

특임교수 임명 대중예술교육 특강
연세대 미래캠서 개원 인재 양성
영화·연극·실용음악학 전공 운영

▲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연세예술원 특임교수 임명식이 13일 연세대 신촌캠 언드우드관에서 열렸다.

글로벌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가 13일 연세대 연세예술원 특임교수로 임명됐다.

연세대(총장 서승환)는 이날 신촌캠 언더우드관에서 연세예술원 특임교수 임명식을 가졌다. 싸이는 앞으로 대중예술교육 특강과 세미나, 연세예술원 홍보 및 협력활동, 기타 교육에 대한 자문 등 특임교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실용음악, 대중예술을 연세대에서 시작하는 것이 대중예술인으로서 자랑스럽고 개인적으로 대중예술 관련 인프라가 아쉬웠으나 연세대 연세예술원을 개원한 것이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K-팝과 K-컬쳐가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특임교수로서 쓰임새가 있는 곳에 잘 쓰여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승환 총장은 “특임교수로서 함께하는 동안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원주 미래캠퍼스 내에 개원한 연세예술원은 다중 융합 교육을 통한 작품 제작 중심의 전문 예술교육기관으로,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강사로 초빙, 인문학적 소양과 창조적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영화학, 연극학, 실용음악학 등 3개 전공을 운영 중이며,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학사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권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