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안지리마을 영농 방해 ‘철로 방호울타리’ 철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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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선읍 신월2리 안지리마을 주민들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철로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영농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역관리단은 지난해 쇄재터널 정선역 쪽 출구 500여m 지점부터 길이 1㎞ 이상, 높이 2m 상당의 철로 방호 울타리를 설치했다.
신월2리 4반 안지리 마을주민들은 철로 방호울타리 설치로 당장 영농활동을 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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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로 개설 등 대책 마련 촉구
정선군 정선읍 신월2리 안지리마을 주민들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철로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영농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역관리단은 지난해 쇄재터널 정선역 쪽 출구 500여m 지점부터 길이 1㎞ 이상, 높이 2m 상당의 철로 방호 울타리를 설치했다. 한국철도공사는 해마다 전국적으로 선로 무단횡단 및 무단침입에 따른 공중사상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철도운행선 전 구간에 방호울타리 설치작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신월2리 4반 안지리 마을주민들은 철로 방호울타리 설치로 당장 영농활동을 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6가구 3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1970년 정선선 철도 착공으로 토지가 수용되고 공사로 마을이 양분되면서 철로를 횡단하며 영농생활을 해 오고 있다. 방호울타리 설치 이전에는 철도청에 사전 승낙을 얻어 철로를 횡단해 3만3000여㎡ 농지에서 굴삭기, 경운기 등 장비를 이용해 영농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방호울타리가 설치되면서 농자재나 농산물을 운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굴삭기, 농기계 등의 반입도 불가능해 영농활동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철로 방호울타리 설치로 10기에 이르는 조상묘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마을주민들은 “설치된 방호울타리를 제거하고 농로를 개설해 사람과 농기계가 안전하게 철도를 건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울 경우 적절한 보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와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정선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정선군, 철도공단, 철도공사, 신월리 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 해결을 위한 종합 논의시간을 가졌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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