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형산불] 이재민 이주·성금운동·관광 캠페인… 전방위 대응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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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산불 발생으로 잿더미가 된 강릉 경포 피해지역에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후속 대응과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재민들의 생활안정 지원'에 대응 방점을 찍고 오는 17일까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피해조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실시키로 했다.
한편 강릉시의 산불피해 규모는 13일 현재 인명피해 사망 1명과 화상 2명 등 18명이며 이재민 154세대 327명이 아레나에서 대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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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규모 조사 가용인력 총동원
김진태 지사 “도차원 전폭 복구 지원”
이웃 지자체 위로 손길도 잇따라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산불 발생으로 잿더미가 된 강릉 경포 피해지역에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후속 대응과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다.
이재민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주고 관광 재개를 통한 경기회복을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관광 특별 캠페인도 전개될 전망이다. 경포산불 피해 3일째를 맞은 13일 강원도와 강릉시는 ‘산불피해 수습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형 산불 피해 후속 대응을 전방위로 펼치기로 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재민들의 생활안정 지원’에 대응 방점을 찍고 오는 17일까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피해조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실시키로 했다. 김 시장은 “이번 산불이 순간 최대풍속 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발화지점에서 1시간30분만에 8.8㎞에 이르는 바닷가까지 쓸어버려 피해가 확산됐다”며 “빠른 피해복구만이 이재민들의 일상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가용인력을 총 동원, 피해조사를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지원 외에 피해주민들이 실질적 생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성금모금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민 154세대 327명의 주거 안정을 위해 15일까지만 아레나에 거주토록 하고 이후에는 LH 등에 협조를 구해 임대 아파트, 호텔, 이동식 주택 등으로 이주토록 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도 3일째 강릉 현지에서 수습대책회의를 열고 도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강구했다.
김 지사는 강릉시의 1차 피해조사에 이어 오는 21~24일까지 예정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2차 피해 조사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 하루 속히 피해규모를 파악한 뒤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국 3000여개의 기관·기업 등에 성금지원 요청서를 보내고 경포를 비롯한 동해안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가자! 동해안으로’라는 특별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원강수 원주시장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를 방문,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위로를 전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육 시장은 직원봉사단 40명을 이재민 생활지원 등에 투입토록 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원 시장도 컵라면 500박스를 전달하는 이웃 지자체의 아픔을 함께 했다.
또 강릉시의 자매도시인 서울 서초구는 이재민들의 임시 대피소인 강릉 아레나를 방문, 라면과 즉석밥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부천시도 공직자 자율모금과 노조기부 등 성금 1340만원을 마련, 강릉시에 기탁했다.
김홍규 시장은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신청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돼야 철거 등 복구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재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피해시설 복구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으며 시민들도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의 산불피해 규모는 13일 현재 인명피해 사망 1명과 화상 2명 등 18명이며 이재민 154세대 327명이 아레나에서 대피중이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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