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승객 ‘쑥’… 보조금 ‘뚝’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21.5%’ 늘어
市, 사업자 운영비 지원액 줄어들듯
의정부 경전철 승객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가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운영비 보조액도 그만큼 줄 것으로 보인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올 들어 하루 승객은 1월 3만6천289명, 2월 4만855명, 지난달 4만3천184명 등 점차 늘면서 1분기 평균 4만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천5명에 비해 21.5% 늘었다.
이 같은 추세는 4월로 이어져 평일은 4만6천~4만8천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7일 5만468명으로 올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앞서 코로나19 발병과 함께 2020년 3만1천64명으로 전년도 4만1천445명보다 25% 이상 급감했던 연도별 승객도 2021년 3만3천474명, 지난해 3만8천341명 등으로 점차 회복세다.
올해는 2019년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난달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개학과 함께 따뜻한 날씨 등으로 승객이 확실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가 지난해 경전철 운영사에 보전해준 비용은 모두 225억1천700만원이다.
2021년 215억1천700만원에 비해 10억원(5%) 정도 늘었다. 올 들어선 지난달 말까지 60억3천400만원을 보전해줬다.
의정부시는 2017년 5월 최초 사업자 파산 이후 새로운 사업자인 의정부경량전철㈜과 최소비용보전 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한 뒤 투자원금 2천억원에 대한 2042년 6월까지 균등 상환액 연간 85억원과 이자 등을 포함해 운영비 부족분을 매년 사업자에게 보전해주고 있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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