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형산불] “남 일 같지 않아서” 두 팔 걷어붙인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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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우리 이웃 당연히 우리가 도와야죠." 강릉시민들이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재기를 위해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온정 나눔에 나서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11일부터 이재민 돕기를 자처하는 시민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주민 한 모(39) 씨는 "아이들이 대피소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남일 같지가 않더라"며 "신속한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이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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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카페 등 무료·할인 제공
대피소 어린이에 아동물품 후원
“우리 동네, 우리 이웃 당연히 우리가 도와야죠.” 강릉시민들이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재기를 위해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온정 나눔에 나서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11일부터 이재민 돕기를 자처하는 시민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강릉 포남동의 한 미용업소는 지난 12일부터 이재민들과 재난복구를 위해 힘써주는 이들을 위해 무료샴푸 서비스와 클렌징폼 및 기초제품, 면도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천동과 교동에 위치한 반려견 관련 업소들은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동반한 이재민들을 위해 대피장소와 사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빵집과 카페, 음식점 등 다수 상인들이 이재민과 소방관 등을 위해 식음료를 무료 제공하거나, 할인해 주고 있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에 옷 등 아이들 물품이 부족하다는 글이 게재되자 지역 아동복 매장과 주민들은 너도나도 경포동주민센터와 대피소로 아동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주민 한 모(39) 씨는 “아이들이 대피소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남일 같지가 않더라”며 “신속한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이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현재 이재민 대피소인 아이스아레나에는 10여명 가량의 어린이들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역 내 SNS에는 이재민 돕기에 나서겠다는 시민들의 글들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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