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야구시즌 왔나 ‘봄’ 최신시설 중무장 사시사철 함성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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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영어 명칭인 'April'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열리다(Open)'라는 의미를 담은 라틴어 'Aperire'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위탁 운영을 맡은 홍천군체육회는 마운드와 각 베이스에 놓인 흙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더그아웃에 여름철 홍천야구장을 이용하는 야구 동호인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선풍기와 냉장고를 설치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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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읍 결운리 일대 군 부지 활용 조성
군 90억원 투입 2021년 9월 본격 운영
군체육회 위탁 꾸준한 시설관리 ‘최상’
인조잔디로 교체 ‘흙구장’ 불편 극복
접근성 좋아 춘천·수도권 동호인 인기
대학야구 대회·야구부 전지훈련 활용
옆 부지 ‘실내 야구 연습장’ 건설 계획
4월의 영어 명칭인 ‘April’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열리다(Open)’라는 의미를 담은 라틴어 ‘Aperire’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 어원처럼 4월이 되면 그동안 얼어 있던 식물들에 생기가 돌아 풀이 자라나고 꽃이 만개하는 등 생명의 문이 활짝 열린다. 특히 4월 1일 대한민국 프로야구가 개막전을 치르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 곳곳 사회인 야구 동호회의 마운드와 타석을 향한 열정이 4월과 함께 파릇파릇 뿜어져 나오고 있다. 홍천야구장을 소개한다.
홍천야구장은 홍천군 홍천읍 결운리 11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사업비 총 90억원이 투입된 야구장은 현재 오는 6월까지 계획돼 있는 조경공사만 남은 상태다.
홍천야구장이 건립된 부지는 약 10년전 제1수송교육연대가 주둔해 있던 군(軍) 부지였다.
2005년말 홍천군은 63억원의 예산을 들여 8만3842㎡에 해당하는 부지를 10년 이상 청소년 수련시설 및 체육시설 부지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국방부로부터 매입했다.
여기에 지역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야구장을 완공했다.
야구장 바로 옆에는 홍천강이 흘러 자연이 빚어놓은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야구를 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아 춘천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성인야구장의 경우 타 지역 야구장에 비해 깔끔하고 최신 야구 시설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지금의 홍천야구장이 지어지기 전 옛 홍천야구장은 모래밭으로 다져진 흙구장이었다.
그래서 여름 장마철이 찾아올 때마다 야구장을 폐장하는 등 한동안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새롭게 구장을 신설하면서 인조잔디로 단장해 사시사철 이용가능한 야구장으로 조성됐다.
위탁 운영을 맡은 홍천군체육회는 마운드와 각 베이스에 놓인 흙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더그아웃에 여름철 홍천야구장을 이용하는 야구 동호인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선풍기와 냉장고를 설치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
홍천야구장 대관료는 대회 진행 시 2시간 기준 1만7000원이다. 대회 진행이 아닌 단체나 동호회 이용 시 1인당 2000원의 대관료를 내면 된다. 사방에 설치된 조명 이용료도 포함된 가격으로 야간에도 무리 없이 경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또 한 구장당 130여명의 관중석도 마련돼 있다.
현재 ‘대학야구 U-리그’가 개최되고 있어 매주 홍천야구장은 선수와 관중의 호흡으로 가득차고 있으며 초·중·고·대학교 야구부 전지훈련장 등으로도 활용 중이다.
홍천군체육회는 야구장의 활발한 이용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2023 홍천군 클럽리그를 개최, 지역내 다양한 야구 동호인들이 쾌적한 홍천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군은 사업비 약 50억원을 들여 홍천야구장 바로 옆 부지에 ‘홍천 실내 야구 연습장’ 건설을 계획중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야구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연습장에 방문해 투구나 타격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영신 군 체육진흥팀장은 “2021년 9월부터 홍천 야구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 만큼 홍천군체육회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군민 이용에도 문제없이 시설을 유지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매일 여러 매체를 통해 프로야구 중계가 되고 있어 전국 사회 야구인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이 만개한 요즘 홍천야구장에서 땀과 함께 가슴 속 피어오른 열정을 쏟아내는 것은 어떨까.
이시명 sm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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