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녀 100명 거리 인터뷰하는 '백티비'

기사내용 요약
선호 스타일·패션, 이상형, 직업·전공 등 질문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백티비 Made in 100'은 지난해 11월19일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겨울패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백티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성을 볼 때 외모와 능력 중 무엇을 선호하나', '좋아하는 얼굴형은 무엇인가', '모태솔로와 연애가 가능한가'

유튜브 채널 '백티비 Made in 100'은 홍대와 한강공원 등 거리에서 만난 젊은 남녀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진다. 과거 TV에서 볼 법한 거리 인터뷰를 자신의 주 콘텐츠로 삼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백티비·이하율 두 남녀가 진행하는 해당 채널에서는 젊은층 100명을 대상으로 이성을 만날 때 선호하는 외모나 성격,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등을 묻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백티비는 직접 나갑니다'라는 첫 영상 이후, 해당 채널에서는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이상적인 키 차이 ▲싫어하는 패션 ▲선호하는 체형과 같은 객관식 주제뿐만 아니라 ▲인싸(인사이더)대 아싸(아웃사이더) ▲모태솔로대 연애 고수 ▲외모대 성격 ▲강아지상대 고양이상처럼 일종의 '밸런스 게임'도 다뤘다.

'리얼 인터뷰' 시리즈로도 거리에서 만난 이들에게 '외모·능력·성격 등을 비롯한 이상형', '호감도 올라가는 직업 또는 전공', '인기 많은 이성의 특징', '중요시하는 우선순위' 등을 질문하며, 남녀 심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특히 인터뷰에 응한 일반인 남녀가 동의할 경우에는 자신이 선택지를 고른 저마다의 이유도 함께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다.

직접 거리에 나와 시민 투표를 진행한 뒤에는 투표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다만 현장 인터뷰라는 콘텐츠 특성상 코로나19 확산 당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코로나 시국을 지나면서 채널이 많이 침체돼 있었는데 최근 조금은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 채널에 대한 열정이 다시금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채널의 주 시청자분들이 남성분들이라서 여성분들 인터뷰 위주로만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지만, 내년(2023년)부터 업로드하는 새 콘텐츠는 여성분들 남성분들 모두 재밌게 보실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5일 오전 기준 백티비 채널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8만4000여명이다.

한편 해당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꾸준하게 현장에서 의견을 물어보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한 것 같다", "나도 순수할 때가 있었다", "이성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이런 스타일을 선호하구나', '나도 할 수 있다'는 다짐이 들었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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