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장관 "기밀문서 유출 용의자 체포…국방 기밀 반출·소지·전파 혐의"(상보)

정윤영 기자 2023. 4. 1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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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국가방위군이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FBI 요원들은 금일 오후 테세이라를 구금했다. 그는 국방 기밀 정보의 무단 반출, 소지 및 전파 혐의를 받는다"면서 "용의자는 보스턴 소재 연방법원에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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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방위군 정보부 소속 21세 용의자 체포…연방법원서 기소"
미국 기밀문서 유출이 이뤄진 복수의 소셜미디어 가운데 하나인 디스코드(Discord). 비디오 채팅 플랫폼으로 주로 게이머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국가방위군이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FBI 요원들은 금일 오후 테세이라를 구금했다. 그는 국방 기밀 정보의 무단 반출, 소지 및 전파 혐의를 받는다"면서 "용의자는 보스턴 소재 연방법원에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런드 장관은 취재진의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가 최초로 유포된 채팅방의 운영자는 매사추세츠 주 방위군 정보부 소속 21세 남성이며 이름은 '잭 테세이라'(Jack Teixeira)라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채팅방에서 멤버들에게 기밀 문서를 최초로 유포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유출된 미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에는 미국 당국이 한국, 캐나다, 영국, 이스라엘 등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논의 과정을 감청했다는 정황이 담겨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 국방부는 1급 비밀에 대한 정보 보고를 받는 대상을 제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기밀 정보의 유출은 '고의적이고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우리는 기밀 문건의 (확산을 어떻게 제한하는지) 다양한 요소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기밀 문서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지침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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