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생활 속 안전수칙 실천서 시작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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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이다.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고, 국민과 함께 안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정부는 2015년부터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안전의 실현'이 정부의 일방적인 노력과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고, 이제 국민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공감을 넘어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평범한 행동이 모여 '국민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실현을 앞당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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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이다.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고, 국민과 함께 안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정부는 2015년부터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한 국민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여전히 그리움과 슬픔 속에 살아가고 있을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평상시 놓치기 쉬운 우리의 일상 속 안전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권해본다.
그동안 정부는 세월호 사고의 가슴 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여 왔지만, 그럼에도 안타까운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에 이어, 이태원 참사의 비극을 겪어야 했고, 며칠 전에는 늘 다니던 보행교가 갑자기 무너지는가 하면, 일상화된 미세먼지, 지진에 대한 불안, 봄철 산불, 가뭄 등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과 사고들이 지금도 곳곳에서 발생하며, 안타까운 인명 피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해왔으나 2022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세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반면 '재난이나 긴급상황 발생시 대처 수준' 조사에서는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알고 있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22%, 지진이나 화재 등 상황별 행동매뉴얼을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4% 정도로 세 명 중 한 명 정도만이 안전에 대해 확실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안전의 실현'이 정부의 일방적인 노력과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고, 이제 국민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공감을 넘어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매일 집을 나서면서 다시 돌아올 때까지 무탈한 하루가 되길 바라는 것, 그저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것은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바람일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여러 안전 관련 대책들이 있지만 가장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것은 국민 스스로가 안전을 실천하는 것이다. 안전을 지키는 것은 특별한 누군가만 할 수 있는 것도, 우리에게 너무나 먼 이야기도 아니다.
안전에 대해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도 좋지만, 안전을 함께 이야기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응급처치 법을 알아두는 것, 재난 시 행동요령 들을 숙지해 두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기초가 되고 더 안전한 사회를 지탱하는 뿌리가 될 것이다.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룬다는 말이 있다. '안전'에 대해 아주 잠깐이라도 생각해보고, 주변 환경을 살펴보며 걸어보고, 내가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 중 한 개를 실행에 옮기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이 평범한 행동이 모여 '국민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실현을 앞당겨 줄 것이다.
강호인 안전문화운동 추진 중앙협의회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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