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비상’ 로마, 페예노르트 원정 0-1 패...2차전 노린다
AS로마(이하 로마)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하 페예노르트)원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로마는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홈팀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수마 이드리시, 산티아고 히메네스,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오르쿤 쾨크취, 마츠 비퍼,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 퀼린치 하트만, 다비드 한츠코, 게르노트 트라우너, 루트샤렐 거트루이다, 저스틴 빌로우가 출전했다.
원정팀 로마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타미 에이브러햄, 로렌조 펠레그리니, 파울로 디발라,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네마냐 마티치,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니콜라 잘레브스키, 로제르 이바녜스, 크리스 스몰링, 지안루카 만치니, 후이 파트리시우가 나섰다.
전반전 로마가 흐름을 잡았다. 에이브러햄을 비롯해 펠레그리니, 디발라가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4분 디발라가 허벅지 안쪽 불편함을 호소했다. 곧바로 스테판 엘 샤라위가 투입됐다.
로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2분 앞서 코너킥 상황에서 펠레그리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손에 맞았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펠레그리니가 키커로 나섰으나 골대를 맞추며 실축했다.
페예노르트는 역습 기회를 노렸다. 이드리시, 자한바크시가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공격을 전개했고 스지만스키가 중원에서 공격을 풀어나갔다.
후반전 분위기를 가져온 페예노르트가 먼저 침묵을 깼다. 후반 8분 좌측면 이드리시가 수비를 제치고 박스 안쪽에서 크로스를 내줬고 박스 밖 비퍼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이어가며 골망을 갈랐다.
로마는 또다시 부상자가 발생했다. 후반 12분 볼 경합을 펼치던 에이브러햄이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곧바로 안드레아 벨로티가 투입됐다.
양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페예노르트는 이고르 파이샹(후반 19분), 다닐루(후반 27분), 마르코스 로페스(후반 38분)을, 로마는 제키 셀릭(후반 38분)을 투입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로마가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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