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기밀 문서 유출 관련자 체포…국방부 "고의적 범죄 행위" 규탄

정윤영 기자 2023. 4. 1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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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국가방위군이 지목된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가 관련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FBI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매사추세츠 노스다이든의 한 주택에서 관련자를 체포했으며 수사 활동을 계속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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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기밀 문서' 유출자는 미 주방위군 정보부 소속 21세 男"
미연방수사국(FBI).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국가방위군이 지목된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가 관련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관련 사안에 대해 조만간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FBI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매사추세츠 노스다이든의 한 주택에서 관련자를 체포했으며 수사 활동을 계속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기밀 정보의 유출은 '고의적이고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가 최초로 유포된 채팅방의 운영자는 매사추세츠 주 방위군 정보부 소속 21세 남성이며 이름은 '잭 테세이라'(Jack Teixeira)라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채팅방에서 멤버들에게 기밀 문서를 최초로 유포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가 유출됐는데, 미국이 한국, 캐나다, 영국, 이스라엘 등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논의 과정을 감청했다는 정황이 담겨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 국방부는 1급 비밀에 대한 정보 보고를 받는 대상을 제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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