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LG디스플레이 방문… 한중협력 강조하며 美견제
홍석호 기자 2023. 4. 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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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았다.
13일 런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LG디스플레이,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해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으로부터 1시간가량 사업 관련 소개를 듣고 생산라인을 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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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후 중국내 韓공장 찾은건 처음
바이든 美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한중관계 덕담하며 우호 강조
바이든 美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한중관계 덕담하며 우호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았다. 시 주석이 중국 내 한국 기업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중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런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LG디스플레이,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광둥성을 찾은 뒤 10일부터 현지 시찰 중이다. 런민일보는 “시 주석이 대외 개방,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 기업의 기술 혁신 추진, 자체 브랜드 개발 등의 상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해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으로부터 1시간가량 사업 관련 소개를 듣고 생산라인을 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날 투자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한중 관계에 대한 덕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전체 70만 ㎡ 규모로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2020년 7월부터 8.5세대 TV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LG디스플레이의 주요 해외 생산기지이면서 광저우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기업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로서도 광저우 공장은 경기 파주 생산공장과 함께 가장 중요한 글로벌 생산기지다.
재계에서는 이번 시 주석의 깜짝 방문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 중심 공급망 구축을 견제하는 데 있어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서 중국을 소외시키고 있다.
중국은 이에 전기차 소재인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 수출 금지를 검토하는 등 강경책을 꺼내들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역시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에서 핵심 지위에 있는 한국과의 관계 지속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런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LG디스플레이,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광둥성을 찾은 뒤 10일부터 현지 시찰 중이다. 런민일보는 “시 주석이 대외 개방,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 기업의 기술 혁신 추진, 자체 브랜드 개발 등의 상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해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으로부터 1시간가량 사업 관련 소개를 듣고 생산라인을 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날 투자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한중 관계에 대한 덕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전체 70만 ㎡ 규모로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2020년 7월부터 8.5세대 TV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LG디스플레이의 주요 해외 생산기지이면서 광저우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기업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로서도 광저우 공장은 경기 파주 생산공장과 함께 가장 중요한 글로벌 생산기지다.
재계에서는 이번 시 주석의 깜짝 방문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 중심 공급망 구축을 견제하는 데 있어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서 중국을 소외시키고 있다.
중국은 이에 전기차 소재인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 수출 금지를 검토하는 등 강경책을 꺼내들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역시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에서 핵심 지위에 있는 한국과의 관계 지속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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