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밀 문서' 유출자는 미 주방위군 정보부 소속 21세 男"(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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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기밀 문서를 최초로 유출한 인물은 미 공군 주방위군 소속 21세 남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가 최초로 유포된 채팅방의 운영자는 매사추세츠 주 방위군 정보부 소속 21세 남성이며 이름은 '잭 테세이라'(Jack Teixeira)라고 보도했다.
NYT는 채팅방 회원 4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기밀 문서의 최초 유출자가 테세이라였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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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정부 기밀 문서를 최초로 유출한 인물은 미 공군 주방위군 소속 21세 남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문서가 최초로 유포된 채팅방의 운영자는 매사추세츠 주 방위군 정보부 소속 21세 남성이며 이름은 '잭 테세이라'(Jack Teixeira)라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채팅방에서 멤버들에게 기밀 문서를 최초로 유포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2020년 개설된 채팅방 '터그 셰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의 방장이며 활동명은 'OG'였다. 해당 채팅방은 대부분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됐으며, 회원들은 20~30명에 이른다. 회원들의 주요 관심사는 총기, 인종 차별적 짤(meme) 그리고 비디오 게임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채팅방 회원 4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기밀 문서의 최초 유출자가 테세이라였다는 판단을 내렸다. 채팅방 회원 한 명은 기밀 문서를 유출한 인물을 최소 3년간 알고 지냈으며 대면으로 만난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또 한명의 회원은 유포자이자 방장이었던 OG가 '자신의 업무'를 통해 기밀 문서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회원은 OG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NYT는 디지털 포렌직을 통해 유출자가 테세이라였다고 믿을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젊은 공군 주방위군이 극히 민감한 기밀 문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미국의 한 관리에 따르면 보안 허가를 받은 미국 정부 내 관리들은 종종 매일 이메일을 통해 기밀 문서를 전달받으며 이들 메일은 자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포워드(전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주요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논의 과정을 감청했다는 문서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해 진위 여부를 거친 후 보도했다. 여기엔 미 정보당국이 감청한 국가 명단에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한국, 캐나다, 영국 등 동맹국들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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