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힘든 경기력..."첼시, 점점 패배에 익숙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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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첼시에 위닝 멘털리티는 없는 것일까.
첼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UCL 8강에 올라온 것이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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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번 시즌 첼시에 위닝 멘털리티는 없는 것일까.
첼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 패배를 당했다.
열세가 예상되는 것이 당연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UCL 8강에 올라온 것이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좋지 못하다. 2023년 들어 승리는 단 4회 뿐이며 승보다 패의 수가 2배나 많다.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할 정도로 분위기는 침체돼 있었다.
예상대로 경기는 레알이 지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점유율은 57%에 달했고 슈팅은 무려 18회나 시도했다. 반면 첼시는 90분 동안 7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기대 득점(xG)은 0.66에 그쳤다. 1골도 넣지 못한 것이 당연한 결과였다.
4강 진출을 하기 위해선 기적을 바라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2차전이 홈에서 열리긴 하지만 레알을 상대로 2점 차 스코어를 뒤집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앤디 타운센드 역시 친정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경기 초반 첼시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내 생각에, 첼시의 경기 초반은 좋았다. 그들은 점유율을 높였다. 몇 차례의 침투 패스로 레알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주앙 펠릭스는 티보 쿠르투아를 시험대에 올리기도 했다. 라힘 스털링 역시 여러 차례 레알의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그는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더 잘 처리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좋은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첼시는 무너졌고 타운센드는 최근 팀의 분위기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첼시는 점점 패배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실점하고 골을 넣지 못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정말, 정말 어렵다. 첼시 팬들은 그런 팀의 경기를 보기 힘들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겠지만, 팀에 활력소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대회에서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첼시에는 그런 기회가 없다. 첼시는 빠르게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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