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 구간 120㎞ 연결 지연

송동근 2023. 4. 14. 0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탄강을 따라 경기 연천에서 포천을 거쳐 강원 철원까지 약 120㎞에 이르는 생태탐방로 '한탄강 주상절리길' 전 구간 연결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은 연천 23.5㎞, 포천 53.1㎞, 철원 43.2㎞ 등 119.8㎞에 달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400여m 공사만 마무리되면 연천에서 포천까지 주상절리길이 연결된다"며 "그러나 철원지역과 연결이 언제쯤 이뤄질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탄강을 따라 경기 연천에서 포천을 거쳐 강원 철원까지 약 120㎞에 이르는 생태탐방로 ‘한탄강 주상절리길’ 전 구간 연결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은 연천 23.5㎞, 포천 53.1㎞, 철원 43.2㎞ 등 119.8㎞에 달한다.

이 중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공사 예정인 구간은 연천 5.5㎞, 포천 14.5㎞, 철원 1㎞ 남짓 등이다. 연천 잔여 구간은 기존 마을 길 등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으로, 현재도 주상절리길을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이 구간 공사는 현재 설계 중으로 내년이면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포천 잔여 구간도 400여m만 남겨놓고 공사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토지주와 보상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어 목표한 6월 이전 준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포천시는 연말에는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 구간 공사가 끝나면 사실상 경기도 76.6㎞ 구간을 한 번에 걸을 수 있다. 문제는 포천시와 연결되는 철원 쪽 1㎞ 남짓 구간이 단절 구간으로 남아 있어 연천에서 포천을 거쳐 철원까지 걸어서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철원군은 이 단절 구간에 대한 공사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철원군은 개통 1년 만에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잔도와 연결된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에서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를 잇는 길이 201m, 폭 2m 규모의 인도교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 인도교와 기존 주상절리길을 연결하려면 포천시가 200∼300m 새로운 주상절리길을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

포천시는 인도교와 연결할 주상절리길 조성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포천시 관계자는 “400여m 공사만 마무리되면 연천에서 포천까지 주상절리길이 연결된다”며 “그러나 철원지역과 연결이 언제쯤 이뤄질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상생 협약을 체결해 추진한 사업으로  2017년부터 한탄강을 따라 탐방로, 출렁다리, 전망대, 쉼터, 데크 등을 조성 중이다.

한탄강은 내륙에서 보기 드문 화산암 지대로 주상절리와 적벽 등 경관이 뛰어나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주상절리길 전 구간이 개통하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